저는 올해 64세가 되는 사람입니다. 중학교만 나와 일찌감치 사회에서 돈 버는 일에만 전념하기로 하고 집을 떠나 어린 나이에 취직을 하였습니다.
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부인과 결혼을 하여 자녀 셋을 두고, 나름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. 그러던 어느날 부인이 암에 걸려 온 가족이 슬픔에 잠기기도 전, 병원비와 치료비로 몇 억이 넘는 돈을 쓰게 되며 고통의 나락 속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.
들어 놓은 보험도 없고, 사람은 아파서 죽어가는데 나몰라라 내버려 둘 수가 없었습니다. 돈이 없는 상황속에서도 대출을 받고, 집도 팔고, 아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고 하며, 하루하루를 지탱해 가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.
그러다가 부인은 결국 암 발병 1년만에 세상을 떠나 버리고 말았고, 저는 설상가상으로 월남전의 후유증으로 피부암에 걸려, 저 또한 피부이식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. 저는 60이 넘은 나이에 몸도 안 좋고, 빚은 4,000만원도 넘는데, 직장생활을 하기도 어려워 죽으려고도 했었습니다. 그러나 아이들을 생각해서 다시 한번 살아보자고 생각을 했습니다.
다행히 국가유공자로 등록이 되어 연금이 매달 나오고 있어 그 돈으로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. 또한 그 돈으로 빚도 갚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여 상담을 받은 후 2013. 1. 14. 에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. 변제율 27%에, 변제금액은 25만원정도로 신청을 할 수가 있어서, 너무 다행이었고 상담해 주신 실장님이 너무 친절하게 잘 설명을 해 주셔서 신청하는데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.
그 후 2013. 3. 14. 에 보정서를 제출하고 일주일만에 개시결정이 났습니다. 또한 2013. 5. 24. 에는 모든 절차가 종결되어 인가결정이 났습니다. 저 같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신 법무사 사무소 여러 관계자분들과, 법원 판사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.